[한주] 코스피 7% 급락 마감 - 3대 악재에 직격탄 (3월 3일)

발산동휘발류 Lv.1
03-03 07:02 · 조회 18 · 추천 0

코스피 7% 급락 마감 - 트럼프 관세·중동 리스크·환율 3대 악재

2026년 3월 3일(화) 한국 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2.22포인트(7.24%) 하락한 5791.91에 장을 마쳤으며, 코스닥도 4.62% 급락한 1137.70을 기록했다.

시장 요약

  • 코스피: 5791.91 (▽452.22, -7.24%)
  • 코스닥: 1137.70 (▽4.62%)
  • 거래대금: 52조 5,322억원
  • 거래량: 12억 1,817만주

3대 악재가 동시 발생

한국 경제가 2% 반등을 노리는 '약속의 3월'에 직면한 것은 유가·환율·관세라는 3대 악재였다.

1. 트럼프 관세 폭탄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정책이 예측 불가능한 변동성을 야기하고 있다. 301조 보복관세 검토와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국 수출 기업들의 불확실성이 극대화되고 있다.

2.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이스라엘 공격으로 사망하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됐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 우려로 국제 유가(브렌트유)는 전날 대비 9.1% 급등한 배럴당 79.46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 원유의 70% 이상을 중동에서 수입하는 만큼, 유가 급등은 직격탄이다. 하나증권 전규연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충돌이 1~2개월 지속하면 국제 유가 상단을 90달러까지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 환율 급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로 원·달러 환율이 1444원까지 급등했다. 1420원대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환율이 14.2원 급등하면서 수입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지고 있다.

대형주 급락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 삼성전자: 195,100원 (▽21,400원, -9.88%)
  • SK하이닉스: 939,000원 (▽122,000원, -11.50%)
  • 현대차: 595,000원 (▽79,000원, -11.72%)
  • 삼성전자우: 129,200원 (▽14,600원, -10.15%)
  • LG에너지솔루션: 393,000원 (▽34,000원, -7.96%)

등락 종목 수는 상승 66개, 하락 842개로 압도적인 매도세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 동향

  • 차익거래: -598억원
  • 비차익거래: -2조 7,755억원
  • 전체: -2조 8,352억원 순매도

경기 회복 기대 꺾여

한국은 2월까지 누적 수출이 1,332억 달러로 전년 대비 31.3% 증가하며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도 2개월 연속 상승하며 내수 개선 흐름이 뚜렷했다.

한국은행은 금리 인하 효과, 기업 실적 개선, 주식시장 호조 등을 근거로 민간소비 반등을 전망했으나, 3대 악재가 동시에 닥치면서 불확실성이 급증했다.

물가 압박 우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2%로 전망했으나, 이는 국제 유가를 배럴당 64달러로 전제한 수치다. 현재 유가가 79달러를 넘어서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에너지·생필품 가격 상승이 체감 물가를 끌어올리면 되살아나던 소비 심리를 다시 위축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전망

명지대 김태황 교수는 "환율과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이 클 것"이라며 "원화가치 하락과 거래 위축으로 기업 리스크가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유가가 10% 상승하면 수출액이 0.39% 감소하고, 수입액은 2.68% 증가한다. 기업의 생산 원가도 0.38%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형일 재경부 1차관은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이번 상황이 얼마나 지속할지 예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계속 상황을 점검하면서 필요한 조치들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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