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분석] ASML(ASML) 실적 복기 — EPS 22% 서프라이즈에도 -3.9%, '좋은 숫자'로는 부족했던 하루

관
관리자 Lv.1
10-15 22:23 · 조회 4 · 추천 0

📊 투자 분석 | ASML

2026-10-14

ASMLASML Holding N.V.
Strong Buy (17명)

현재가

$1,657.44

평균 목표가

$2,152.28

상승여력

+30%

3줄 요약

  • 예상대로: Q3 매출 €11.66B는 컨센(€11.6B)과 가이던스 범위 안이었고, Q4 가이던스 중간값 €14.7B와 중국 비중 약 20% 유지까지 기본 시나리오 B의 숫자 조건과 맞았어요.
  • 빗나간 것: EPS(€12.95, +22%)와 GM(57.5%)은 B가 아니라 A급이었는데도 주가는 -3.94%로 마감했어요. 박스 하단 $1,700이 하루 만에 깨졌죠. "인라인이면 실망"이라고 경고는 했지만, 크게 비트해도 빠질 수 있다는 경로는 시나리오에 없었습니다.
  • 지금 판단: 의견 유지. 2028 증설 상향 검토와 "2027·2028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는 발언으로 펀더멘털 그림은 더 좋아졌어요. 주가는 프리뷰에서 잡은 매수 관심 구간($1,650~1,700)에 들어와 있습니다.

발표 전 우리가 뭐라고 했었나

10월 13일 프리뷰(ASML Q3 실적 프리뷰)에서는 이번 분기를 "매출 +50% 점프 분기"로 규정했어요. 다만 컨센서스(매출 €11.6B, EPS €10.58)가 이미 가이던스 중간값보다 위에 있으니 "인라인=실망" 위험이 있다고 했죠.

판단 기준은 숫자 5개였습니다. Q3 매출 €11.6B, Q3 GM 57%, Q4 가이던스 중간값 €15B, 2027 Low-NA 85대 톤, 중국 비중 20%. 기본 경로는 시나리오 B(무난한 확인, ±3~5% 등락 후 $1,700~1,850 박스 유지)로 잡았어요.

투자 의견은 "보유자는 홀드, 신규는 실적 전 1/3 이하 소량, 나머지는 발표 후 $1,650~1,700에서 분할"이었습니다.

채점표: 예측 vs 실제

EPS는 같은 기준(유로, 회사 보도자료 기본 EPS)으로 비교했어요. 결과 JSON의 yfinance 값(실제 11.82 / 컨센 10.76, +9.86%)은 보도자료 EPS €12.95와 맞지 않아 쓰지 않았습니다. 달러 기준으로는 Investing.com이 $14.65 vs 예상 $12.13(+20.8%)으로 보도해서 유로 기준 결과와 방향·폭이 비슷해요.

발표 전 예상 실제 결과 판정
EPS 컨센 €10.58 €12.95 (서프라이즈 +22.4%) ✅ 적중 (비트 폭은 예상 이상)
매출 컨센 €11.6B (가이던스 €11.0~12.0B) €11.66B (+0.5%) ✅ 적중 (B 구간)
Q3 GM 57% 돌파 여부 57.5% ✅ A 조건 충족
IBM 약 €2.9B 초과 여부 €3.29B (약 €0.4B 초과) ✅ 적중
Q4 중간값 €15B 이상이면 강세 €14.2~15.2B (중간값 €14.7B) ⚠️ B 구간 (A 미달)
Q4 GM이 Q3보다 낮아지는지 체크 Q4 약 57% < Q3 57.5% ⚠️ 소폭 하락 (증설 비용)
연간 €45B 초과 상향이면 강세 €44~45B (하단만 €43B→€44B) ⚠️ 상향이지만 상단 그대로
2027 85대 유지·상향 2027 +30% 증설 유지, 2028 "+30% 이상" 검토 ✅ 톤 상향
중국 연간 20% 유지 약 20% 유지 ✅ 적중
기본 경로 B: ±3~5%, $1,700~1,850 박스 -3.94%, 종가 $1,650 ❌ 폭은 B, 가격대는 박스 이탈

판정 사유를 정리하면 이래요. 숫자 채점에서는 크게 틀린 게 없습니다. 매출은 컨센 바로 위, 이익은 크게 위였어요. 순이익도 €4.96B로, 사전 컨센서스(뉴스퀵 집계 €4.17B)를 약 19% 넘었습니다.

틀린 건 숫자가 아니라 숫자와 주가를 잇는 연결 고리였어요. 우리는 EPS와 GM이 A급이면 주가도 A 쪽으로 간다고 암묵적으로 가정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시나리오는 어디로 갔나

숫자 조건만 보면 A와 B 사이예요. Q3 매출(€11.66B)은 A 조건 €12.0B에 못 미쳤고 Q4 중간값(€14.7B)도 A 기준 €15B 아래였어요. 반면 GM 57.5%와 2028 증설 상향 검토는 A 쪽 재료였죠.

주가는 B의 폭에 C의 가격대로 움직였어요. 하락률 -3.94%는 B의 '±3~5%' 안이지만, 종가 $1,650은 C에서 제시한 "$1,600~1,650 박스 하단 이탈 테스트" 구간이에요. 다음 날 장중 저가는 $1,594까지 밀렸다가 $1,657에 마감했습니다.

결국 "숫자는 A~B인데 주가는 B~C", 프리뷰 표에 없던 경로예요. 굳이 이름을 붙이면 '비트 앤 셀(beat and sell)'입니다.

체크포인트 답변지

1순위: Q3 매출 €11.6B 위인가

  • 우리가 물었던 것: €12.0B 이상이면 서프라이즈, €11.5~12.0B면 중립.
  • 실제 답변: €11.66B. 전년 동기 대비 약 +55%(Seeking Alpha 기준), 전 분기(€9.33B) 대비 +25%.
  • 의미: 중립 구간이에요. 일부 매체(TradingKey)는 "매출이 예상에 못 미쳤다"고 썼지만 비교한 컨센서스 수치를 밝히지 않아서, 그 주장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2순위: Q3 GM 57% 돌파

  • 우리가 물었던 것: 57% 이상이면 연간 상단 경로.
  • 실제 답변: 57.5%. 연간 GM 가이던스도 '약 56%'로 기존 범위(54~56%)의 상단에 고정됐어요.
  • 의미: 마진은 확실한 A였습니다. 영업이익률은 44%를 넘었어요(Seeking Alpha).

3순위: Q4 가이던스 밴드 위치

  • 우리가 물었던 것: 중간값 €15B 이상이면 강세, €14~15B면 중립~약간 긍정.
  • 실제 답변: €14.2~15.2B, 중간값 €14.7B. Q4 GM 약 57%, IBM 약 €3.7B.
  • 의미: 사상 최대 분기는 맞지만 밴드는 B였어요. Q4 GM이 Q3보다 0.5%p 낮은데, 회사는 증설 램프 비용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4순위: 2027 톤

  • 우리가 물었던 것: 85대 유지·상향, 2028 110대가 '검토'에서 '확정'으로 가는지.
  • 실제 답변: 2027 Low-NA·DUV 액침 +30% 증설 계획 유지. 2028은 "기존 +30%보다 더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 푸케 CEO는 "현재 계획된 2027·2028 공급으로는 고객 수요를 다 맞추지 못한다"고 했어요. 고객들이 2029~2030년분 주문까지 넣으려 하지만 아직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 의미: 톤은 오히려 강해졌어요. 다만 2027 대수나 매출 숫자는 "너무 이르다"며 주지 않았습니다. 2027 구체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수주 공시가 없어서, 선수금이 포함된 비유동부채가 전 분기 대비 약 50억 늘었다는 점이 수주 대용 지표로 거론됐어요(기사 통화 표기는 달러).

5순위: 중국 비중

  • 우리가 물었던 것: 연간 20%가 15% 아래로 내려가는지.
  • 실제 답변: 연간 약 20% 유지. TradingKey에 따르면 Q3 중국 장비 매출 비중은 23%로 전 분기(14%)보다 올랐어요.
  • 의미: 하향 언급은 없었습니다. 다만 미국·네덜란드의 DUV 규제 강화 우려는 여전히 주가 부담으로 꼽혔어요.

주가는 왜 그렇게 움직였나

구분 수치
발표 직전 종가 (10/13) $1,717.76
시가 / 갭 $1,676.80 / -2.38%
장중 고가 / 저가 $1,734.50 / $1,648.80
종가 / 당일 등락 $1,650.00 / -3.94%
거래량 (20일 평균 대비) 2.04배
2일차 종가 / 누적 $1,657.44 / -3.51%

흐름이 특이해요. 갭 하락으로 출발해 장중에는 $1,734.50까지 올라 전일 종가를 넘었다가, 그 뒤 계속 밀려 거의 저가에 마감했어요. 거래량은 평소의 두 배였고요. 좋은 숫자에 한 번 사러 들어온 매수세를 매도 물량이 이긴 그림입니다.

메커니즘은 세 가지로 봐요.

  1. 가이던스가 '비트' 아닌 '확인'이었다. Q3는 크게 넘었지만 Q4 중간값 €14.7B와 연간 상단 €45B는 그대로였어요. 시장이 보는 건 다음 분기와 내년인데, 거기에 새로 얹을 숫자가 없었습니다.
  2.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간다"의 양면성. 수요가 강하다는 뜻이지만, 2027~2028 매출이 증설 속도에 묶인다는 뜻이기도 해요. Q4 GM 소폭 하락도 증설 비용 때문이었고요.
  3. 외부 변수. 같은 날 기술장비 업종이 -2.87% 빠졌고, CXMT 관련 뉴스로 메모리 설비투자 우려가 나왔어요(TradingKey). 랠리 뒤 차익 실현도 겹쳤습니다.

무엇을 놓쳤나

  • 구조적 miss — '비트 = 상승' 전제. 프리뷰는 하방 시나리오(C·D)를 전부 "숫자가 나쁠 때"로만 설계했어요. 숫자가 좋아도 가이던스가 '유지'면 빠지는 경로를 따로 뒀어야 했습니다. 이번 분기 컨센서스 EPS의 7일간 상향 리비전이 12건이었다는 점도 미리 봤어야 해요. 발표 직전까지 기대치가 계속 올라가고 있었다는 뜻이거든요. 다음부터는 '숫자 비트 + 가이던스 인라인' 시나리오를 별도 행으로 넣겠습니다.
  • 구조적 miss — 박스 하단을 너무 단단하게 봤다. $1,700을 지지선으로 썼지만 이번 발표일 직전 종가가 이미 $1,717로, 프리뷰 작성 시점($1,750)보다 내려와 있었어요. 지지선 여유가 1%뿐이었는데 그걸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예측 불가. 같은 날 업종 전반 약세와 CXMT 관련 메모리 우려는 발표 전에는 알 수 없었어요.
  • 방향은 맞고 폭이 틀린 것. "Q4 가이던스와 2027 코멘트가 주가 방향을 정한다"는 판단 자체는 맞았어요. 다만 우리는 2027 톤이 강하면 주가가 오른다고 봤는데, 시장은 숫자 없는 톤에 값을 쳐주지 않았습니다.
  • 운이 좋았던 부분. 매수 관심 구간을 $1,650~1,700으로 잡아둔 덕분에, 시나리오가 빗나갔는데도 대응 계획은 그대로 쓸 수 있게 됐어요.

그래서 지금은

지표 프리뷰 (10/13) 발표 후
주가 $1,750.24 $1,657.44 (10/15)
Forward P/E 30.1배 26.7배
Trailing P/E 56.8배 56.0배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 $2,107 $2,152 (+29.9% 여력)
52주 고점 대비 -12.5% -17.1%

주가는 내렸는데 이익 전망은 올라갔어요. 이번 분기 EPS 리비전은 최근 7일 상향 12건·하향 0건, 연간(+1y)도 상향 3건·하향 0건입니다. 그래서 Forward P/E가 30배에서 26.7배로 내려왔어요.

의견은 유지합니다. 펀더멘털 근거(마진, 2028 증설 상향 검토, 중국 20% 유지)는 프리뷰 때보다 좋아졌고, 가격은 계획했던 분할 매수 구간에 들어왔어요. 신규라면 $1,650~1,700 구간 분할을 그대로 실행하되, 2일차 장중 저가 $1,594가 깨지면 속도를 늦추는 게 좋겠습니다. 손절 참고선 $1,550도 유지예요.

다음 분기 관전 포인트

  1. 2027 정식 가이던스(1월). 이번에 "너무 이르다"며 미룬 숫자예요. +30% 증설이 매출 성장률 몇 %로 연결되는지가 핵심입니다.
  2. Q4 GM 57%와 증설 비용. 램프 비용이 일시적인지, 2027 GM에도 남는지 확인해야 해요.
  3. 수주 대용 지표. 선수금(비유동부채) 증가세와 2029~2030 주문 수용 여부. 수주 공시가 없는 만큼 이게 사실상의 수주 숫자입니다.

데이터 출처: ASML Q3 2026 실적 보도자료(2026-10-14), 콘퍼런스콜 요약(Yahoo Finance), Seeking Alpha, Investing.com, TradingKey, Newsquawk 프리뷰, yfinance(2026-10-16 수집). 2027 구체 대수·매출 수치, Q3 매출 컨센서스 미달 주장의 근거 수치, IFRS 기준 EPS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참고용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모든 투자의 최종 판단과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 면책 조항: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 목적입니다.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데이터 기준: 2026-10-16 | 출처: yfinance, 각 증권사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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